재벌집 막내아들이라는 드라마의 시청률이 고공 행진하고 있습니다. 저도 재밌게 보고 있는데, 보다 보니 실제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던 일이 나와 더 흥미롭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재벌집 막내아들에 나오는 실제 사건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나오는 실제 사건
- 2화 1987년 대통령 선거
1987년 당시 민주화의 움직임이 거셌습니다. 6월 항쟁은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들의 의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건인데요. 이에 여당 대표인 노태우가 직선제 개헌을 선포하고 난 후 처음으로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선거였습니다.
후보는 김영삼, 김대중, 노태우 외 8명이었습니다. 국민들은 민주화 운동을 이끌어온 김영삼과 김대중의 단일화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요. 처음에는 서로 양보하는 듯했으나 결국에는 두 사람 다 출마 의지를 밝히며 단일화는 좌절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출마로 김영삼, 김대중, 노태우 삼강구도로 경쟁이 펼쳤으나 결국 노태우가 당선되게 됩니다.
-3화 나 홀로 집에 / 타이타닉
진도준이 아버지에게 이 영화를 꼭 수입해야 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나 홀로 집에' 라는 영화인데요. 크리스마스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영화는 1991년 7월 6일에 대한민국에서 개봉했습니다. 관객을 서울 기준 86만 9천 명을 동원하며 흥행을 했는데요. 지금으로 치면 전국의 700~800만 명 정도가 관람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초대박이죠.
추가로 영화 '타이타닉'에 투자하려는 장면도 나옵니다. 실제 타이타닉은 21억 8700만 달러(한화 2조 이상)를 넘어서며 엄청난 흥행을 했는데요. 무려 글로벌 흥행 순위 2위의 역작입니다. 드라마에서 진도준은 많은 돈을 벌었겠네요.
- 4화 아마존 투자 900% 수익 달성
4화 끝에는 진도준이 아마존에 투자하여 900%의 수익이 달성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1994년 7월에 제프 베조스가 '카다브라'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서점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7개월 후 '아마존'으로 회사명을 변경하였는데요.
정식 영업은 1995년 7월 16일부터 시작되었고, 3일 만에 야후에 추천 사이트에 등록되며 상당한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이후에는 인터넷 전자상거래로는 최초로 1000만 명의 회원 수를 달성하며 1997년 18달러로 나스닥에 상장하게 됩니다.
드라마와 다른 점은 드라마에서는 상장하며 회사명을 아마존으로 변경하였다고 나오지만 실제로는 1995년에 이미 사명을 바꾼 것인데요. 이건 아마존이라는 이름이 바로 나오면 사람들이 대부분 알고 있으니 바꾸기 전 이름을 사용하여 극적인 효과를 주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IMF 구제 금융, 국가부도 사태 등 실제 사건이 드라마에 등장하여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사건들이 드라마에 등장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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